디바이드 : 숨이 턱 막히는 몰입 영화

너무 재밌어서 숨이 턱 막히는 것 같았던 영화 디바이드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꽤 신선하고 독특한 소재하며 엄청난 몰입감을 선사해주는 영화였습니다. 줄거리, 등장인물, 영화 관전 포인트까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디바이드

디바이드 줄거리

핵전쟁으로 인해 지하실에 갇혀버린 8명의 생존자들이 있다. 세상은 핵전쟁으로 인해 아수라장이 되어버리고 아파트 지하 창고에 피신하기 위해 몰려드는 사람들은 불행 중 다행히도 아파트 지하창고로 대피해 목숨을 건진 생존자들은 방사능으로 오염되어 나갈 수 없는 바깥세상 상황에 할 수 없이 이곳에서 당분간 함께 살아가기로 하는데 이 지하 창고의 주인이었던 미키가 사람들에게 간단한 안내를 하기 시작하고 자신의 방에는 아무도 들어올 수 없다는 경고를 한다. 그리고 배고파하는 사람들을 위해 물과 식량을 제공해주기 시작하는데, 비록 지하창고지만 아직 방사능에 오염되지 않은 이곳에서 이들은 하루하루를 버티며 살던 중 누군가 밖에서 문을 두드려 사람들은 구조팀이라 생각해 기대에 부풀지만 잠시 후 중무장을 한 사람들이 들어와 베를린이라는 여자의 딸을 납치한다. 게다가 사람들에게 총을 겨누고 폭력까지 행사하기 시작하는데 사람들은 무력을 행사하는 이들과 큰 싸움을 벌이게 되고 가까스로 살아남지만 이 과정에서 딸이 납치되고, 애드리언이라는 남성은 부상을 당한다. 사람들은 딸을 데려오기 위해 의논하는데 무리 중 한 명이 다녀오기로 결정되고 밖으로 나가는데 문밖을 나온 이들은 정체 모를 통로를 보고 놀라게 된다. 통로의 연결된 장소에서는 알 수 없는 생체 실험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 발각되어 지하의 사람들은 바깥에서 봉쇄되었다. 이곳에 갇혀 힘든 시간을 보내기 시작하고 여러 결핍 증상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그리고 점점 폭력적으로 변하기까지 합니다. 그 와중에 미키의 행동에 수상함을 느껴 그가 지하실에 더 많은 식량을 혼자 숨기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되고 실랑이 끝에 미키는 폭로한 사람을 죽이고 맙니다. 하지만 남아 있는 사람들 또한 식량고의 비밀번호를 알려주지 않는 미키의 손가락을 자르고 맙니다. 어쩔 수 없이 식량을 같이 나누게 되지만 점점 더 정신적으로 피폐해지는 사람들. 심지어 그 무리 안에서 식량고를 대가로 성상납을 요구하는 등 파렴치한 문화까지 만들어 냅니다.

이런 상황들이 반복되고 사람들은 점점 미치게 되는데 가혹행위와 방사능에 의해 베를린은 죽게 되며, 서로 총을 가지고 공격도 하게 됩니다. 한 마디로 난장판이 되기 시작한 것이죠. 조쉬에게 몹쓸 짓을 당한 에바는 간신히 정신을 차리고 공격 후 도망치지만 결국 난전이 일어나게 됩니다. 마침내 단 3명만이 살아남게 되지만 조쉬의 불신 자살로 인해 지하실이 불이나 더 이상 지하실에서 살 수 없게 됩니다. 이때 에바는 그동안 보인 행동과 달리 문을 열어 달라는 나머지 2인을 무시한 채 방사능 복과 고글을 입고 화수분을 통해 탈출합니다. 하지만 바깥에는 핵으로 인해 지하실과 다를 바가 없었고 에바는 그렇게 폐허가 된 풍경을 바라보며 영화는 끝이나게 됩니다.

영화 관전 포인트

한정된 공간과 식량 속에서 인간의 본성의 끝자락을 보여주는 영화이다. 이 영화를 인간이 상황에 따라 어디까지 추락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보아야 합니다. 최악의 최악 속에서 온전한 정신으로 버틸 수 있는 사람이 어디에 있을까요? 그 끝자락까지 붙들고 있는 사람은 과연 누가 될 것인지 등장인물들의 변화 과정 또한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처음에 보여졌던 모습과 끝의 모습을 대조하면서 보면 한 인간이 무너지는 과정에 대한 내면 심리에 대해 더 깊이 와닿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폐쇄적인 공간에서의 이야기다 보니까 계속해서 나라면 어땠을까? 라는 물음을 속으로 끊임없이 던지게 되더라고요. 실제 내가 그 상황에 있는 듯한 몰입감으로 관람하신다면 더욱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느낀 점 총 정리!

외적인 장면보다 내적인 것에 더 정성을 들인 영화라고 생각한다. 핵폭발로 인한 바깥 모습은 처음과 마지막을 제외하곤 전혀 나오지 않는다. 대부분 지하실에서 영화가 진행이 되는데 오히려 이게 더 숨 막히고 몰입할 수 있었던 요소가 아닐까 싶다. 최악의 상황에 직면할수록 인간의 이기적인 면과 말도 안 되는 행동들을 발견하게 된다. 정말 막다른 상황이 오면 저럴 수 있겠다고 하면서도 속으로는 끔찍하기도 했다. 인간이 서서히 망가지는 과정을 보며 한편으로는 두렵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했다. 인간의 심리와 내적인 상황을 잘 활용했지만 이를 뒷받침 해줄 스토리가 과연 탄탄했는가?에 대한 물음에는 선뜻 대답할 수는 없었다. 영화의 상황 설명이 빠진 부분들이 꽤 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그래도 킬링타임 용으로 긴장감 넘치는 몰입감을 경험하고 싶다면 디바이드 영화를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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